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부화재, 동부금융센터 지분 매입

자금난 계열사 간접 지원 · 융지주사 설립위한 사전 작업


동부화재, 동부금융센터 지분 매입 계열사 간접 지원 · 금융지주사 설립위한 사전 작업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동부화재가 유동성 확대에 나서고 있는 동부제철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동부제철과 동부생명의 동부금융센터(강남구 대치동 소재) 지분을 각각 159억원(5.1%), 303억원(9.8%)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가 보유한 동부금융센터 지분은 기존 73.6%에서 88.5%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동부화재는 동부제철이 보유한 동부생명 지분 237만9,042주(8.2%)도 35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추가적인 지분 매입을 통해 동부화재의 동부생명 보유지분은 39.5%로 늘어난다. 동부화재가 동부금융센터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것은 부동산 자산재평가로 평가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다 유동성 확대를 추진중인 동부제철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부화재는 올해 최고의 경영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양호한 현금흐름을 갖고 있다"면서 "동부그룹 산하 제조업체들이 자금난을 겪게 되자 동부화재가 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부화재가 동부생명 지분을 늘리는 것은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의 성격도 갖고 있다. 동부화재의 한 관계자는 "동부화재 및 동부생명ㆍ동부증권 등을 아우른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제조업체와 금융업체들 간의 지분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동부제철이 보유한 동부생명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보험산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화재가 계열사 자금 지원 및 투자에 적극 나설 경우 재무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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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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