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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택건설 30만가구…작년比 32% 감소

올 1~10월 주택건설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10월 전국 주택건설 물량은 총 30만1,000가구로 전년동기의 44만6,000가구에 비해 3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0월 누계치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2만6,00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45.7%, 지방이 17만5,000가구로 17.9% 각각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 34만1,000가구에서 24만9,000가구로 26.9%, 다가구ㆍ다세대가 10만5,000가구에서 5만2,000가구로 50.3% 각각 줄었다. 이처럼 주택건설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올해 전체 주택건설 물량은 당초 목표(52만가구)에 크게 못 미치는 40만~45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주택건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으나 월별 실적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다가구ㆍ다세대 주차장 규제(2002년) 및 재건축 아파트 규제(2003년)를 앞두고 상당수가 주택건설 인허가를 미리 받아놓았기 때문에 올해 40만~45만가구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택건설업계는 “월별 실적증가는 분양을 미뤘던 물량을 하반기에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는 주택 공급실적이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말 현재 건축허가 면적은 8,958만㎡로 전년동기의 1억1,951만6,000㎡에 비해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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