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산하의 농촌진흥청 고위 공무원 19명이 집단 사표를 제출했다.
농진청은 본청 기획조정관과 연구정책국장ㆍ농촌지원국장ㆍ기술협력국장 등 국장급 4명과 5개 산하기관 중 국립식량과학원장ㆍ국립축산과학원장ㆍ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등 3명의 원장을 포함한 부장급 이상 15명 등 19명 고위 공무원의 일괄 사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표 제출에는 농진청 총 22명의 고위 공무원 중 1급인 차장과 공석인 국립농업과학원장, 다음달 농식품부로 소속이 바뀌는 농업대학장을 제외한 모두가 포함됐다.
농진청은 사표를 제출한 고위 공무원의 연구성과 및 업무 추진실적을 평가해 사표수리와 경고ㆍ유임 등 후속조치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또 과장급 직원 역시 지난 8월 말 완료된 상반기 업무평가를 통해 하위 20%에 대해 경고 조치하고 이들이 하반기 평가에서 하위 등급에 다시 포함될 경우 보직해임 등 인사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