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이 영…' 네오위즈게임즈 급락


영업익 20%↓…실망 매물 쏟아져 9%나 네오위즈게임즈가 3ㆍ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에 9% 이상 급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9.55%(6,400원)나 떨어진 6만600원에 장을 마쳐 엿새째 하락했다. 기관이 18만주 이상 쏟아내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고 외국인도 5만주 가까이 팔아치웠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급락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이 실망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네오위즈게임즈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3ㆍ4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44% 늘어난 1,749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05% 줄어든 248억원, 당기순이익은 30.52% 줄어든 1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와 관련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선 ‘크로스파이어’, 일본시장에선 자회사의 메인 타이틀인 ‘아바’ 매출이 늘어나는 등 해외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나 마케팅비 증가, 인력 충원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4ㆍ4분기에는 자체 개발 게임 출시 등으로 신규게임 모멘텀이 부각되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1인칭슈팅게임(FPS) 시장을 선점했고 일본 자회사 게임온도 최근 신규게임 출시 등에 힘 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 최대 퍼블리셔로 ‘피파온라인2’ 등 다양한 게임을 보유하고 있고 ‘크로스파이어’ ‘세븐소울즈’ 등의 선전으로 해외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성장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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