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와 은평구에 따르면 최근 SH공사 뉴타운사업팀의 주도로 은평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공고하고, 2개 블록에 전용면적 60㎡ 이하 도시형생활주택 488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SH공사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의 소형주택 건설 확대정책에 따라 은평뉴타운에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안을 마련했다"면서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은평구청의 공람공고와 공청회 등을 거쳐 뉴타운 최초로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SH공사는 계획안이 확정되는대로 도시형생활주택 부지인 도생1블록(6,302㎡ㆍ418가구)과 도생2블록(1,057㎡ㆍ70가구)를 민간에 매각할 예정이다. 또 은평뉴타운의 개발기간이 2013년 12월까지임에 따라 최대한 빨리 택지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도생1ㆍ2블록은 은평뉴타운 내의 상업지구에 가장 가까운 주거단지로, 1인 가구 등 소형주택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평뉴타운은 완공된 아파트의 94%가 입주한 상태다.
한편 이번 변경안에 따라 한옥박물관은 은평한옥마을 인근으로 위치를 이동한다. 당초 한옥박물관은 진관동 산100-36번지 일대에 지어질 계획으로 지난 5월 기공식까지 열었으나 은평한옥마을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위치를 변경, 진관동 135-5 번지 일대에 새로 둥지를 트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