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 3월께 출범
한빛銀주도…외환·보험사 추후결정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가 한빛.평화.광주.경남은행에 하나로종금을 묶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28일 한빛은행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평화.경남.광주은행과 하나로종금이 편입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예금보험공사)는 이같은 형태의 금융지주회사 인가신청을 곧 금감위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 관계자는 한빛.평화.광주.경남은행과 영남.한국.중앙.한스종금의 통합체인 하나로종금, 한빛증권 등 한빛은행의 금융자회사만으로 지주회사를 우선 출범시킨 뒤 외환은행과 보험사의 편입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의 경우 정부는 한빛은행 주도의 지주회사에 들어오도록 대주주인 코메르츠 은행을 설득했으나 유보적인 입장을 표시, 당분간 외환은행의 지주회사편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가 금융지주회사 인가신청을 해올 경우 심사와 준비에 2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3월께 한빛주도 지주회사의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빛.평화.광주.경남.제주.서울등 6개은행 노조가 출자약정서(MOU)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는대로 28일부터 국제결제은행(BIS0 자기자본비율을 8% 정도로 맞추는 선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