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GM, 쉐보레 도입으로 3월 판매 30% 신장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 도입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30%나 증가했다. 기아차도 K5와 스포티지R 등의 인기로 내수시장 상승세를 이어갔고, 쌍용차는 3년여만에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지난 3월 국내외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3월 국내에서 6만2,013대, 해외에서 26만2,946대 등 총 32만4,95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작년 동월 대비 4.6%, 수출은 1% 늘어나 전체적으로 1.7% 증가세를 나타냈다. 내수에서 신형 그랜저가 1만1,089대 팔려 2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를 넘었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4만6,100대, 수출 17만8,537대 등 총 22만4,637대를 팔았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9.8%,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부족했던 2월보다는 26.7% 각각 늘었다. 내수는 모닝ㆍK5ㆍ스포티지R 등이 인기를 유지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18.1% 상승했다. 한국GM은 지난 한 달간 내수 1만2,265대, 수출 5만5,287대 등 총 6만7,552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0%나 늘었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도 3.9% 늘어 전체적으로 7.8% 신장했다. 또 한국지엠은 국내에서 신개념의 다목적차량(MPV) 올란도가 1,526대, 준대형 세단 알페온이 1,304대 팔려 내수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3월 내수에서 8,218대, 수출 1만4,238대등 총 2만2,456대 판매로 전년 동월보다 12% 실적이 줄었다. 수출은 23.3% 늘었지만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1.2% 감소했다. 르노삼성측은 내수의 경우 동일본 지진 사태에 따른 주요 부품의 공급 차질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힌드라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차는 지난달 3년여 만에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내수 4,677대, 수출 5,713대 등 총 1만39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다. 신차 코란도C가 쌍용차의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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