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진인프라, 재무구조 개선 기대

기계ㆍ장비제조업체 영진인프라가 부실 자회사를 털어내 재무 구조의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진인프라 관계자는 28일 “지난해 적자를 냈던 고속도로통행권 재활용업체 구암산업과 게임회사 엔엔지의 지분을 정리했다”며 “남은 7개의 자회사는 시너지 효과가 높아 올해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영진인프라는 지난해 21억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로 인해 72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진인프라는 이에 따라 올해 부실자회사를 대거 정리하며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2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상반기 매출만 지난해 보다 300% 이상 늘어난 데다 (자회사 정리로) 지분법 손실이 줄어들면서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영진인프라는 최근 포스코건설과 46억원의 하수처리시설 설치 공사 도급계약도 맺었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영진인프라 관계자는 “지난 5월 포스코건설과 10억원의 원계약을 맺었는데 추가 공사 수주로 매출이 46억원까지 늘어난 것”이라며 “최대 총 60억원까지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올 하반기 실적 호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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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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