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파주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 방역망 뚫리나 '비상'

정밀검사 결과 14일 나와… 확진땐 추가확산 우려 커져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일곱번째 구제역 의심 사례로 확진될 경우 가축방역 당국의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한우 300여마리를 기르고 있는 파주시 교하읍의 한우 농가에서 소 4마리의 유두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장에 출동해 의심 소들로부터 시료를 채취하고 있으며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14일 오전 중에 나온다. 의심 신고된 파주 농장은 기존에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의 농장과 약 23㎞ 떨어져 있다. 따라서 구제역으로 확진될 경우 방역망의 안정성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추가적인 확산 우려가 고개를 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예방적 살처분 조치에 나서지는 않았다”며 “일단 사람과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한 상태이며 정밀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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