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임경빈의 레인지 팁] 에미밍은 15도 왼쪽으로 오조준 하라



[서울경제 골프매거진]타깃을 잘못 설정하는 오류를 바로잡으면 슬라이스나 훅을 방지할 수 있다. 스윙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도 슬라이스나 훅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타깃 설정 자체가 잘못되었기 때문일 수 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타깃을 향해 평행하게 셋업했다고 생각하지만 잘못 에이밍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 오른쪽 눈으로 타깃을 보기 때문이다. 타깃을 향해 똑바로 섰다고 생각하지만 타깃의 오른쪽 방향으로 잘못 에이밍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프로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프로들의 경우 캐디들이 잘못된 에이밍을 바로잡아 준다. 하지만 아마추어들은 스스로 이런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 슬라이스나 훅의 원인 사진을 잘 살펴보자. 아마추어들은 흔히 중앙의 150야드 타깃을 기준으로 에이밍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오른쪽 원형 타깃을 향해 서게 된다. 클럽이 셋업이 된 것은 오른쪽 원형 타깃인데 실제로는 중앙의 150야드 타깃으로 볼을 보내려고 한다. 한두 번 연습샷을 해보면 볼이 오른쪽으로 휘어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중앙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샷을 바로잡기 위해 당겨치는 샷을 하게 된다. 에이밍 자체를 잘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며 이는 슬라이스나 훅으로 연결된다. 어떻게 해야 하나? 150야드 타깃을 목표로 한다면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의 원형 타깃 방향으로 에이밍해야 한다. 보통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실제 목표보다 15도 가량 왼쪽으로 에이밍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TV중계를 통해서나 실제 경기를 관람할 때 프로들도 깃대의 왼쪽으로 에이밍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타깃을 목표방향보다 약간 왼쪽으로 두게 되면 자연스럽게 팔을 오른쪽으로 뻗어주는 샷을 할 수 있다. 슬라이스의 원인이 되는 볼을 당겨치는 스윙 궤도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는 것이다. 또한 이처럼 실제 타깃보다 왼쪽을 겨냥하고 목표가 15도 방향 오른쪽이라고 생각하면 오른쪽으로 충분히 클럽을 릴리스 해줄 수 있으며 팔을 쭉 뻗으며 샷을 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클럽을 충분히 릴리스해야 슬라이스나 훅이 생기지 않는다. 항상 기억하자 에이밍은 목표 방향의 15도 오른쪽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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