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확정 발표

오는 2월5일부터 15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18개국에서 출품된 총 23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영화제 주최측은 26일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들을 공개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분리정책의 회복과 남미의 불평등에 초점을 맞춰 정치적 강점을 중시해온 전통을 충실히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54회를 맞는 베를린국제영화제(베를리날레)에는 우리 나라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도 경쟁 부문에 올라 황금곰상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사마리아`는 돈을 벌기 위해 창녀가 되는 두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 영화제에서 초연된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페르난도 솔라나스 감독은 자국의 군사독재에 관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평생공로상 수상이 결정됐다. 기타 본상은 2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경쟁부문 출품작들은 다음과 같다. ▲20:30:40(대만ㆍ홍콩) ▲겨울 25도(벨기에ㆍ프랑스) ▲로스트 엠브레이스(아르헨티나) ▲애 폰드 키스(영국) ▲뷰티풀 컨트리(미국) ▲비포 선셋(미국) ▲인티밋 스트레인저스(프랑스) ▲컨트리 어브 마이 스컬(영국) ▲붉은 불(프랑스) ▲더 파이널 컷(미국) ▲인 유어 핸즈(덴마크) ▲헤드 온(독일) ▲마리아 풀 어브 그리이스(미국) ▲더 미싱(미국) ▲몬스터(미국) ▲나이트송스(독일) ▲데이 브레이크(스웨덴) ▲첫 사랑(이탈리아) ▲사마리아(한국) ▲증인들(크로아티아) ▲트릴러지:더 위핑 메도우(그리스) ▲트리플 에이전트(프랑스) ▲유어 넥스트 라이프(스페인)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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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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