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5일 “하반기부터 종류주식 진입ㆍ퇴출기준이 시행되면 유동성이 낮은 우선주들은 환금성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종류주식 진입ㆍ퇴출제도에 따라 우선주 가운데 보통주가 관리종목에 지정되거나 사업보고서상 주주수 100명 미만, 반기말 기준 상장주식수가 5만주 미만, 월평균거래량이 1만주 미만이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관리종목 지정 후 상장주식수와 월평균 거래량이 개선되지 않으면 각 항목에 따라 반기 또는 1년 안에 상장폐지 조치된다.
다만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30일까지는 이 기준을 절반수준(상장 주식수2만5,000주, 월평균 거래량 5,000주) 완화해 준비기간을 두기로 했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제도팀장은 “완화된 기준으로 관리대상종목에 해당되는 우선주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51종목 가운데 39종목(25.8%)”이라며 “이 종목들은 거래량과 상장주식수가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 1월 2일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내년 7월1일에는 상장폐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