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소득세가 2% 인상되는 만큼 실소득이 줄어드는 근로자들의 소비 위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세금정책센터는 세금 2% 인상에 따른 세금 추가 부담이 근로자 개인당 평균 연간 700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급여소득세 적용 근로자 수는 약 1억6,000만명으로, 급여소득세 인상에 따른 전체 가구의 소득 감소분은 올해 총 1,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은행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는 급여소득세 인상에 따른 소비 감소만 해도 금년 미 경제성장률을 약 0.6%포인트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연간소득 45만달러 이상인 가구에 대한 소득세 인상까지 고려하면 올해 경제성장률 1%포인트 하락 효과가 발생한다고 페롤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