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종플루 관련주 일제히 상승

국내 감염자 크게 늘자 중앙백신등 급락세 벗고 반등<br>"기업정보 적어 투자 신중을"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의 국내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나자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25일 신종플루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중앙백신과 대한뉴팜이 각각 전거래일 대비 9.80%, 7.98% 급등한 것을 비롯해 중앙바이오텍(6.86%), 대성미생물(3.09%), 에스디(2.11%), 에스텍파마(1.72%), 파루(1.23%), 이-글벳(0.95%) 등 대부분의 신종플루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중앙백신ㆍ중앙바이오텍ㆍ에스텍파마 등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고 이-글벳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관련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 때 확인했듯이 지금의 현상은 기업가치와 무관한 단기투자의 성격이 짙다”며 “실제로 녹십자를 제외하고 신종플루와 관련 있는 기업이 없는데도 같은 테마주라는 이유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종목이 많은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도 “정부가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 종목의 경우 주가급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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