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주가 조정양상 나흘째

1. 시장 동향 -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지수조정양상이 나흘째 이어짐. 주초반 870선을 넘어서는 기세좋은 출발이후 870선 안착에 실패한 이후 지수 860선과 850선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840선대 초반에 위치하고 있는 20일선에서의 지지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임 - 17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금일도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전력질주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구심점을 찾지 못한채 표류한 한주로 마감 - 한편,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가 4천억원대 이하로 하락하자 차익거래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틀연속 유입되며 외국인의 매도공백을 메워줌 2. 오늘의 기록 - 외국인 17일 연속 매수우위 이후 2일연속 매도우위 기록 - 프로그램 순매수 이틀연속 이어져 3. 투자자별 매매동향 매매동향 # 거래소시장 - 외국인 206억원 순매도, 개인 217억원 순매도, 기관 423억원 순매수 # 코스닥시장 - 외국인 억원 27순매수, 개인 97억원 순매도, 기관 43억원 순매수 4. 프로그램 매매동향 - 프로그램 순매수 670억원 기록. 전일에 이어 차익거래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장후반에는 비차익 매수가 늘어남 5. 금일 특징주 #다음(A03572) - 실적 호전 소식과 함께 강세 출발하였으나 장후반 상승폭 축소되어 1.57% 상승 마감. - 4분기 매출액이 425억3300만원으로 전기비 12.1% 늘었고 영업이익은 105억9000만원으로 1.6% 증가, 반면 경상이익은 63억4000만원으로 38.7% 감소했고 순이익은 116억7000만원으로 73.11% 증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경상이익은 크게 미달했고 순이익은 크게 상회한 수준. 동사는 4분기 당기순이익이 과거 회계연도의 세무상 유보된 지분법평가손실 등이 세무상 법인세 절감으로 나타난 효과가 반영됐다고 밝힘. - 동사의 실적 발표로 인터넷으로 매기가 확산, 네오위즈(A04242) 3.03%, NHN(A03542) 3.38% 상승. #삼성SDI(A00640) - 전일 실적을 발표한 동사는 금일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하였으나, 0.61% 상승에 그침. - 동사는 전반적인 판가 상승으로 Earning Surprise를 보였으며, 이에 대해 각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짐. #교육주 - 대교의 상장일정이 확정되면서 교육 관련주에 매기가 확산되면서 부각. - 이루넷(A04103), 디지털대성(A06893), 케이스(A04827), 웅진닷컴(A01688), 능률영어사(A05329) 등 상승. - 증권거래소는 전일 대교의 신규 상장을 승인, 다음달 3일 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으며, 교육업계 1위 업체로 꼽히고 있는 대교가 상장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교육주 테마가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 #SK(A00360) - 실적 발표이후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낙폭 확대되며 8.68%하락 마감. - 동사는 지난해 4분기 7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직전분기 20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고 발표. - SK글로벌관련 대규모 손실로 인해 세전순이익은 1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88억원에 그침. 동사는 특히 올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배당수익을 극대화하고 투자유가증권 일부와 용현동 부지 등 무수익 자산을 처분하기로 함. #현대엘리베이터(A01780) - 실적 호전 소식과 함께 강세를 보임. - 동사는 지난해 순이익이 283.5억원으로 전년 358.8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이는 전년에 대규모 주식처분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힘. 올해 매출액 목표를 전년보다 11.7%증가한 4000억원으로 세웠다고 밝힘. 6. 전망 - 미국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지수가 조정을 보인 한주였지만 여전히 시장대응은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 보임 - 조정기간에 나타난 종목별 움직임은 순환매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다음주부터는 기업실적들이 본격적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형우량주 중심의 구도 이외에 실적관련주들의 움직임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 [대우증권 제공]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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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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