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전산업,자기차폐도료 국내 첫 개발

◎자기간섭 의한 오동작·특성변화 방지고무자석 전문중소기업인 (주)세전산업(대표 권정호)이 국내 최초로 불요자계(불요자계)를 차단하는 자기차폐도료(Magnetic Shielding Paint)를 개발했다. 세전산업은 지난 1년반동안 1억원을 투자, 민간연구소 1곳 및 대학연구소 2곳과 공동으로 전자부품의 자기장을 차단하는 자기차폐도료를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자기차폐도료는 전자제품내의 발전기 및 모터속의 자석에 의해 자기간섭이 발생, 제품의 오동작 및 특성변화를 유발하는 것을 막는데 쓰이는 도료. 기존에는 자기간섭을 막기 위해 니켈및 수퍼말로이소재의 금속판재가 사용돼왔다. 자기차폐도료는 TV 브라운관 및 핸드폰, CPU, VTR카메라, 자기헤드, 통신케이블 등 전자제품 및 통신기기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자기차폐도료는 기존 금속판재에 비해 설치가 간편한 게 강점이다. 세전산업은 전기차폐도료의 품질테스트및 개량을 거쳐 내년 6월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전산업은 이를 위해 최근 10억원을 투자, 경기도 발안공장에 월 10톤 생산규모의 도료제조라인을 구축했다. 권정호 사장은 『내년부터 EU에서 유해자기장이 방출되는 전자제품에 대해 규제를 할 예정』이라며 『이에따라 자기차폐도료의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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