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둑]형제기사이상훈,이세돌'겹경사'

형제기사인 이상훈·이세돌3단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형인 이상훈은 90년 입단 이후 10년만에 생애 첫 타이틀을 차지했고, 동생인 이세돌은 31연승을 기록해 역대 연승부문에서 공동3위에 올랐다.15일 제10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2국이 열리는 한국기원. 이상훈은 한종진3단을 맞아 중반에 흑대마를 잡아 우세를 잡았으나 욕심을 부리다 비세에 몰렸다. 그러나 한종진이 중앙전투에서 어이없는 실착을 범하는 틈을 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800만원. 역시 같은날 한국기원. 이세돌도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1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1회전에서 여류강호 윤영선2단을 가볍게 누르고 31연승 고지에 올랐다. 조훈현9단과 더불어 연승랭킹 역대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다연승 신기록은 이창호4단(당시)이 세운 41연승이며, 2위는 김인9단의 40연승이다. 분당 장안 초등학교의 한상훈군이 제20회 해태배 전국어린이 바둑왕에 올랐다. 13~14일 보라매 체육관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이 대회의 결승에서 한상훈은 백신초등학교의 김현찬군을 233수만에 불계승을 눌렀다. 11개팀이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장안 초등학교가 천일 초등학교를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입력시간 2000/05/16 17: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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