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 홈피만 봐도 '돈 번다'

금융·부동산·세무 상담서비스 제공<br>은행별로 인터넷 서비스 차별화 경쟁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전문적인 투자상담을 받거나 정보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최근 프라이빗뱅킹(PB) 사업에 대한 은행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른바 '부자'들은 융숭한 대접을 받으면서 돈버는 방법을 얻고 있어 서민들이 느끼는 상대적인 박탈감과 소외감은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한결같이 재테크란이 마련돼 있어 이를 잘 이용하면 적지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은행 재테크란도 '맞춤형' SC제일은행의 홈페이지(www.scfirstbank.com)에 마련된 재테크란에는 여성들을 위한 전문 상담코너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전문 재테크 상담사들이 일반 주부는 물론 예비신부, 독신여성 등 다양한 상황에 놓여있는 여성들을 위해 각종 금융정보와 맞춤형 재테크 비법을 제시해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은행(www.hanabank.com)은 증권, 부동산, 보험, 세무, 법률 등의 재테크 정보 이외에 법원 경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경매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와 전문가 칼럼은 물론 법원별 경매일정, 추천물건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경매물건 검색도 할 수 있어 경매를 통한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www.wooribank.com)은 다른 은행들에 비해 전문적인 콘텐츠를 많이 제공해 어느정도 재테크 전문가 반열에 들어섰다고 자부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세무분야에서는 전문 포털사이트인 영화조세통람의 택스넷과 연계해 세금계산,상담, 관련 뉴스, 절세 테크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증권 분야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의 주식, 선물.옵션, 리서치 등을 통해 '돈버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 투자방법에서 인생설계까지 직접 상담도 외환은행(www.keb.co.kr)의 재테크란은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맞춰 재무설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PB고객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외환은행의 온라인 재무설계 서비스는 나이, 금융자산, 가족구성, 투자성향 등을 기입하면 향후 소요 예상자금과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 등을 동시에 보여준다. 신한은행(www.shinhan.com)과 조흥은행(www.chb.co.kr) 홈페이지의 재테크란을이용하면 전문가와의 직접 상담이 가능하다. 콜센터나 고객만족 센터 등을 통한 일반적인 상담과는 달리 금융, 부동산, 세무등에서 궁금한 점을 상담란에 올려놓거나 e-메일을 통해 문의하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상세한 설명으로 궁금증을 풀어준다. 국민은행(www.kbstar.com)도 결혼준비-내집마련-자녀교육-유학-노후준비 등 인생 단계에 맞춘 재테크수단을 제시하고 있다. ◇ 포털사이트에도 재테크 정보 '가득' 은행의 홈페이지 이외에도 국내 포털 사이트들도 최근들어 다양한 투자정보를잇따라 제공하고 있어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는 네이버 재테크(money.naver.com)를 비롯해 다음 금융플라자(money.finance.daum.net), 야후코리아 금융(kr.money.yahoo.com)등이다. 네이버 재테크는 주간 인기 금융상품과 펀드수익률 순위 등을 제시하는 것을 비롯해 재테크 캘린더도 게재하고 있으며, 금융 관련 주문형 비디오(VOD)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음 금융프라자는 '짠돌이 절약 노하우'와 '초보 묻고 답하기' 등 다양한 무료상담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야후는 증권 정보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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