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기업, 사장에 대기업 출신 모시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잇따라 대기업 출신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싸이더스[052640]는 지난달 30일 윤강희씨를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대표는 SK그룹의 사업개발팀 출신이다. 싸이더스는 그동안차승재-홍동진 각자 대표제로 운영됐다. 크린에어텍[064060]도 같은 날 당일증씨를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당 대표는 LG그룹 본부장을 역임했다. 와이엔텍[067900]은 지난달 28일 진성익 전(前) 한화종합화학 전무이사가 새 대표가 됐다고 밝혔고 같은달 26일에는 인디시스템[037700]과 아이즈비전[031310]이각각 삼성물산 출신의 박찬호씨, LG전자 출신의 임재병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공개했다. 6월22일 씨피엔[048130]의 신임 대표이사가 된 김상희씨는 삼성증권에서 근무했고 같은 날 세중나모[039310]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재찬씨는 ㈜대우에서 중화학본부장을 지냈다. 6월1일 모티스[026260]의 대표이사가 된 안우형씨는 제일기획 출신이고, 5월18일 에이스테크[032930]의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된 최진배씨는 삼성전자 해외전략실장을 지냈다. 이밖에 5월17일 디지털큐브[056010]의 대표이사로 발탁된 유연식씨는 삼성전기자동차부품사업부 연구소 전자제어팀에서 일했고, 4월21일 미주제강[002670]의 대표가 된 김충근씨는 쌍용화재 부사장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상장사들이 대기업 출신을 대표이사로 영입하는 것에 대해대기업과 뗄 수 없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대기업 '비위맞추기' 측면도 무시할수 없지만 최근에는 대기업의 탄탄한 기업문화를 접목해 회사를 한 단계 레벨업시키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