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이 2일 장인환 대표 외 직원 3명에게 전체 발행주식수의 0.27%인 9만1,000주에 대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8,404원이며, 행사기간은 2009년 7월31일부터 2017년 7월30일까지다.
장 대표는 “장기적으로 운용사도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장 시 차익보다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함으로써 회사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심어줘 소속감을 높이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 상장사인 운용사의 주식은 장외에서 직접 매수자를 찾아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KTB자산운용의 또 다른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성을 믿는 직원들이 의기투합하는 데 스톡옵션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 외 17명은 지난달 24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총 24만9,000주의 신주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