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날보다 0.18%(3.61포인트) 상승한 2,039.43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이번주 예정되어 있는 미국 FOMC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더불어 주말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출발하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여건상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당분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이어 “다만 밸류에이션(상대적인 주가 수준) 측면에서 봤을 때 현재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억원, 2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5억원 어치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4%), 의약품(1.38%), 증권(0.79%)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2.72%), 청강·금속(-1.27%), 통신업(-0.9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0.90%), 삼성화재(0.73%), 삼성전자(0.50%)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이 3.65% 빠지며 크게 하락 중이고 포스코(-2.52%), SK하이닉스(-0.58%)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87%(4.90포인트) 오른 570.6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2원 내린 오른 1,03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