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업체인 신무림제지가 세계최대 종이 소비시장 중 하나인 중국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무림제지(대표 이원수)는 최근 아트지의 반덤핑관세율이 국내 업체중 가장 낮은 4%로 확정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중국수출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신무림제지는 매월 3,000톤 정도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이를 월 5,000톤 규모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현지 사무소와 해외영업팀을 동원해 중국 현지의 페이퍼쇼에 집중적으로 참가하는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중국 사무소 인력 확대는 물론 현지 제지 기술자 채용, 신규 사무소 개설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신무림제지는 지난 3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중국 최대 제지업체인 첸밍제지그룹과 합작투자계약을 맺고 중국내 생산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까지 신규공장 합작투자 또는 기존공장 인수 후 신규증설 중 한 방법을 정해 내년에 본격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신무림제지는 지난 17일부터 3개월간 첸밍제지그룹의 산동성 수광공장과 호북성 무한공장에 대한 기술 컨설팅을 하기 위해 제지 기술진을 중국 현지에 파견했다. 또 지난 7월말부터는 첸밍제지그룹의 제지 기술자들이 방한, 신무림제지 진주공장에서 제지기술을 배우고 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