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경영비전 2004] (우리는 이렇게 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올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적극 육성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인터넷 입찰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 전자상거래 방식 자산처분시스템으로 지방자치단체나 행정관서들이 개별적으로 매각하고 있는 자산을 모아 인터넷을 통해 공고, 매각하는 시스템이다. 입찰 참가자 입장에서는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집 안에서 물건을 검색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KAMCO 관계자는 “공기관이 자산을 구매할 경우 조달청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자산을 처분할 때는 `온비드`를 의무적으로 이용하는 흐름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을 인터넷상으로 지원하는 `온크레딧(www.oncredit.co.kr)`도 올해부터 본격 활용된다. KAMCO에 채무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채무가 얼마나 되는지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확인과 동시에 실시간 상담, 채무재조정 신청까지 할 수 있다. KAMCO는 이 밖에 올해 경영 목표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해외사업 및 부동산사업의 활성화 ▲윤리경영 및 경영혁신 추진 등으로 정했다. KAMCO는 지난해까지 공적자금 18조3,000억원을 차질 없이 상환한 만큼 올해 돌아오는 원리금 2조2,000억원도 계획대로 상환하고 남아있는 부실채권을 매각해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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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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