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황제' 예브게니 플류셴코(32·러시아)와 소치올림픽 피겨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20·일본)가 2018년 평창올림픽에 사제로 함께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하뉴가 플류셴코의 코치 제안을 전해 듣고는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플류셴코는 최근 언론을 통해 평창올림픽에서 하뉴의 코치를 맡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뉴는 "지금은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와 함께 일하고 있지만 다른 제의가 오면 따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트트랙 시상식에 구소련 국기가
○…구소련 국기가 소치올림픽 경기장에서 휘날려 눈길을 끌었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쇼트트랙 경기의 간이 시상식인 플라워 세리머니가 열리던 도중 관중석에 구소련기가 나부꼈다.
깃발은 러시아 공산당 간부 5명이 가져와 흔들었고 이들은 이를 제지하는 경기장 관계자들과 10분가량 몸싸움을 벌였다. 깃발을 가져온 공산당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당의 상징을 금하는 건 알지만 이건 정당이 아니라 승리를 상징하는 것일 뿐"이라고 변명했다. IOC는 이번 사건을 단순 해프닝으로 규정하고 추가조사 없이 넘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