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산업기술혁신대상/최한기상] LS전선- '지중전력 케이블…'

전력배송 사고위험 최소화

구자열 대표이사


LS전선이 개발한 ‘지중 전력 케이블 실시간 송전용량 산정시스템’은 전력배송의 한 획을 긋는 발명품이다. 초고압 전력 케이블 모든 구간에 대한 온도측정을 가능하게 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 시켰기 때문이다. 고압 전력 케이블은 전력 에너지 기간망의 핵심. 수십만 볼트의 초고압이 흐르기 때문에 최대 송전 용량을 초과하여 송전할 경우 초고압 전력 케이블이 폭발하는 심각한 전력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때문에 수십km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모든 구간에 대한 실시간 온도를 측정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지난 9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2000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전력사고는 모두 초고압 전력 케이블 모든 구간에 대한 온도측정을 하지 못한 데서 초래됐다. 이 사고로 인해 이들 지역은 1주일 이상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외 유사제품의 경우도 여전히 특정지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LS전선 제품은 모든 구간의 온도를 모두 측정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개발됐다. 결국 모든 구간에 대한 실시간 온도 측정과 도체온도 추정을 통해 적정 송전용량을 산정하고 효율적 전력배송 가능케 했다. LS전선의 제품은 국내에서는 신양재~과천, 북부산~남부산 구간에 R-TASTM 시스템이 도입 됐다. 또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 사우디, 카타르, 시리아 등에 수출하는 등 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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