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사흘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28일 2.61포인트(0.46%) 내린 563.61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0%포인트까지 올릴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영향과 투자심리 냉각으로 인한 관망분위기가 확산됐다는 점을 약세원인으로 꼽았다.
외국인이 16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쳤고 기관도 9거래일만에 34억원의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개인은 21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출판.매체복제가 2.0% 하락하고 방송서비스와 정보기기 등이 1.5% 가량 약세를나타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비금속이 4.0% 상승했으며 기타제조(1.1%), 오락.문화(0.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NHN이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0.
9% 하락한 것을 비롯,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플래닛82 등이 2%대의 낙폭을 보였고 아시아나항공과 휴맥스 등도 1%대 약세였다.
반면 다음은 최근 낙폭과대가 부각되며 6.8% 급등했고 LG텔레콤과 하나투어도 1%대의 강세로 마감했다.
바이오메디아는 소리바다의 우회상장 기대감에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큐로컴 역시 자회사가 사업권을 갖고 있는 에이즈치료제 미국특허 소식으로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손오공은 애완로봇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소식에 7.3% 급등했으며에이디칩스는 신제품 개발 소식에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제이엠피는 남선알미늄 인수기대가 재부각되며 11.0%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급식파문에 휩싸여 급락을 면치 못한 CJ푸드는 7거래일만에 4.6%의강세로 돌아서며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동진에코텍은 유상증자 실패로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즈온은 퇴출대상 주가수준인 액면가 40%(200원)에 엿새 연속으로 미달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 29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를 4개 등 56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3천708만주, 거래대금은 1조1천80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증권 이영곤 책임연구원은 "미국의 FOMC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지배적인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기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가 꾸준히유입되면서 낙폭은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