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남시 인구 100만명 눈앞

경기도 성남시가 판교개발계획 확정으로 인구 100만명 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성남시는 지난 91년 9월 분당신도시 입주로 수원과 인구수에서 경기도 선두를 다퉜으나 96년 말 7단계 택지조성사업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거의 정체상태를 보여왔다. 지난 8월말 현재 성남시 인구는 93만991명으로 경기도 시ㆍ군 중 두번째다. 하지만 판교신도시 입주가 끝나면 광역시를 제외하고 전국 최대규모 도시로 급부상하게 된다. 판교신도시 계획인구 5만9,000명(1만9,700가구, ㏊당 64명)과 인구 자연증가분을 감안하면 판교 입주시기인 오는 2009년이면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성남시는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현재 2,237가구 5,730명이 살고 있는 판교 일대 5개동 자연ㆍ보전녹지 280만평은 주택ㆍ벤처단지가 들어서 인구 규모로만 10배가 커진다. 게다가 성남시 계획대로 수정ㆍ중원구 옛 시가지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된다면 수도 서울의 턱밑에 거대 공룡도시가 새로 태어나는 셈이다. 이와 함께 판교개발에 따른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으로 지하철과 간선도로가 새로 건설돼 국내 최고의 교통중심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김진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