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통신서비스 "묶어쓰니 싸네"

SKT 결합상품 가입시 기본료 3,000원 할인<br>KT·KTF도 인터넷요금등 5~15% 싸게<br>"지금은 전초전" 더 싸고 다양한 상품 줄줄이 대기




[아이토피아] 통신서비스 "묶어쓰니 싸네" SKT 결합상품 가입시 기본료 3,000원 할인KT·KTF도 인터넷요금등 5~15% 싸게"지금은 전초전" 더 싸고 다양한 상품 줄줄이 대기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관련기사 • "IT 있음에…" 더 즐거운 여름휴가 • 집에서 IT기기관리는 이렇게 • 여름철 IT기기 "물ㆍ열이 싫어요" • 지구촌 게임축제 한국이 이끈다 • "온라인 게임하며 경제도 배워요" • '공짜 영어사이트'서 영어 배워볼까 • 통신서비스 "묶어쓰니 싸네" • 인터넷전화로 영상통화시대 • 아이폰, 휴대폰시장 '게임의 법칙' 바꾸나 • 머리 넷 달린 PC시대 '눈앞' • 노트북도 컬러시대 활짝 • 디지털큐브, 내비게이션 '아이스테이션 N7tu' • 파나소닉, 디지털카메라 '루믹스 FX100' • 샤프전자, 전자사전 '키즈딕 KD-E1' • 한글과컴퓨터 리눅스 OS '아시아눅스' 사용기 ‘묶어 쓰면 싸요’ 서울 강남에 사는 이모씨(41) 가족은 6월에만 통신료로 14만1,000원을 썼다. 자신과 아내, 그리고 12살짜리 아들이 쓰는 휴대폰 3대의 요금 9만4,000원에 초고속인터넷 2만8,000원, 그리고 시내전화 요금 1만9,000원을 합친 것이다. 남들보다 적게 쓰는 편이라고 위안을 해 보지만 그래도 ‘생돈’이 나가는 것 같아 아깝기도 하다. 하지만 7월부터는 이씨와 같은 사람들도 약간이나마 요금 부담을 덜게 됐다. 여러 가지 통신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파는 ‘결합서비스 상품’이 등장했거나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결합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통신요금이 하나 하나의 개별 서비스에 가입했을 때보다 10% 이상 싸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결합상품을 꼼꼼히 살펴 본다면 생각보다 훨씬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SK텔레콤 ‘결합’ 가입땐 이동전화 기본료 3,000원 정액 할인= 가장 관심이 많았던 이동전화는 상대적으로 혜택이 그리 크지 않다. 우선 대상이 SK텔레콤과 KTF 밖에 없고 LG텔레콤은 이번에 아예 빠졌다. 게다가 대부분 할인 대상이 기본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도 맥 빠지게 하는 요인이다. 그래도 결합상품이 개별 상품보다 약간이나마 싼 것은 사실이다. 실제 SK텔레콤의 경우 자사의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기본료를 3,000원씩 일률적으로 싸게 해 준다. 사용요금 할인도 있다. ▦3만원 미만 5% ▦3~5만원 10% ▦5~7만원 15% ▦7만원 이상 20%의 할인 혜택이 부여된다. 여기에 함께 구성된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초고속인터넷 요금도 내용에 따라 3~10% 깎아줄 계획이다. 하지만 결합상품 가입 대상이 3인 이상의 그룹 요금제로 한정돼 있다는 점이 약점이다. 한명 또는 두 명으로는 할인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KT 초고속 인터넷 요금 5~15% 인하= SKT처럼 KT도 아직 정보통신부에 약관 인가신청을 내놓은 상태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불분명하다. 정통부의 심사 과정에서 할인율이나 상품 구성 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발표내용에 근거하면 KT는 고객이 자사의 결합상품에 가입할 경우 초고속 인터넷 요금을 5~15% 가량 할인해 줄 계획이다. 이를 적용하면 현재 3만원(무약정)인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의 기본요금은 2만7,000원으로 내려가게 된다. 또 KTF의 3세대(3G) 이동통신인 ‘쇼(SHOW)’와 결합된 상품에 가입할 경우 기본료의 10%를 할인해 준다. 발표 당시에는 ▦초고속인터넷+KTF ‘쇼’ ▦초고속인터넷+와이브로 두 가지로 구성돼 있었지만 정보통신부의 승인과정에서 좀 더 다양하게 변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데이콤은 인터넷 전화에 초점, SK텔링크는 ‘방송+통신’= LG데이콤은 통신계열사인 LG파워콤과 함께 인터넷 전화를 중심으로 한 결합상품을 선보였다. 이동전화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요금에 민감한 40대 이상을 겨냥한 것. 특히 10초당 11.7원에 불과한 인터넷전화와 무선전화간 요금이 경쟁무기다. 또 LG파워콤 기본료도 10% 할인해 줄 계획이다. 반면 SK텔링크는 SKT와 마찬가지로 MSO와 짝을 이뤄 초고속인터넷 기본료 10%를 포함, 방송과 통신 전체에서 전체적으로 25% 정도의 할인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한 상태다. ◇조금 더 기다리면 더 다양하고 더 싸져요=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전초전에 불과하다. 이번 상품은 각 사별로 시장과 소비자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것일 뿐 본격적인 경쟁 상품이 아니다. 따라서 인내심을 가졌다면 조금 더 기다리면 더 다양하고 더 싼 상품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KT의 경우 9월께 인터넷TV(IPTV)나 인터넷전화를 결합상품에 포함 ‘초고속인터넷+이동통신+IPTV’나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등의 3가지 결합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KT도 결합상품 가입 대상을 현재의 3인에서 2인으로 완화하고 방송과 유선전화까지 상품 구성에 넣는다는 계획이며 LG데이콤 등도 9월에 ‘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IPTV’를 시장에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입력시간 : 2007/07/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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