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반기 에너지 수입액 702억弗

전체 수입 32% 차지 '사상최대'


초고유가로 상반기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액이 702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유 도입단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가스와 석탄도 원유 못지않은 폭등세를 보였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반기 전체 수입액 2,198억달러 중 원유와 석탄ㆍ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모두 702억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31.9%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에너지 수입 비중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만 해도 우리나라의 수입액 중 에너지 비중은 22.1%에 머물렀고 지난해 상반기 역시 25.5%선이었다. 올 상반기 에너지 수입액은 2005년 에너지 수입액(667억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 배럴당 61달러였던 원유 도입단가는 올해 상반기 배럴당 101.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7% 폭등하면서 사상 처음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고유가로 원유 수입량은 5,800만톤으로 1.1%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62.7% 늘어난 437억달러에 달했다. 석탄 도입단가(톤당)는 10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5% 올랐고 가스(톤당) 역시 42.2% 오른 68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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