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동국제강에 대해 “현재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기 때문에 조정시 저점매수에 나서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올 2ㆍ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넘어선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5월부터 영업실적에 반영된 당진 후판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힘입어 후판 판매량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87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28% 급증한 데다가 단가인상까지 겹친 결과로 분석됐다.
이 증권사는 하반기 동국제강의 투자매력으로 ▦조선업체 수주회복 및 재고소진으로 인한 하반기 후판 수요 증가 ▦브라질 프로젝트의 진전 ▦수입대체 및 수출다각화 등으로 국내 후판 생산 능력 확대에 대한 우려감 해소 등을 꼽았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반기 후판 파매량은 187만톤으로 상반기 보다 2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판 수요 회복에 따라 판매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에 기인한 고정비부담 완화로 양호한 수준의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