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ㆍ민주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는 25일 “민주당, 자민련과의 깊이 있는 협력을 통해 총선 이후에라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며 전날 최병렬(崔秉烈) 대표가 밝힌 17대 총선후 개헌 추진 방침을 지지하고 나섰다.홍 총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많은 사람이 `이대로 4년을 더 가다간 한국이 위태롭다`는 우려를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야당의 공동 답변이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총선공약으로 개헌을 내거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거기까지 진척되지는 않았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며 추진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정국이 오면 개헌 문제가 전면에 거론될 수 밖에 없다”며 “총선에서 공약으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주장하고 나아가 개헌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측의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1을 넘어섰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노 대통령의 하야보다는 그 대안으로 분권형 대통제 개헌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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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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