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경영학석사(MBA) 수강자를 100여명으로 늘리는 등 핵심인재 육성을 강화한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80여명이던 MBA 수강인원을 올해 1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LG전자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 정도인 만큼 해외사업을 직접 운영할 우수 인재가 절실하다”며 “장기적 투자관점에서 핵심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간다는 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MBA 수강인원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96년부터 MBA제도를 도입, 지난해까지 250여명의 차세대 리더들이 MBA과정을 거쳐갔다.
이 회사는 또 올 들어 세계 유수의 대학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MBA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MBA-GLP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선더버드 가빈국제경영대학, EMBA-DGM은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과 각각 제휴해 글로벌 마케팅, 지역별 비즈니스 환경, 글로벌 전략, 글로벌 리스크 관리 등 차세대 리더의 경영마인드를 가르치고 있다.
이밖에 테크노MBA는 연구개발(R&D) 분야의 핵심인력을 미국 MIT 등 5개 대학에 파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