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통섭(統攝)의 시대라고 한다. '지식의 통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통섭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고자 하는 통합 학문이론이다. 통섭이론에 따르면 어느 한 가지에 치우쳐서는 전체를 제대로 바라보기 어렵다. 저자는 리더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 중 하나가 통섭이라고 역설한다. 특히 통섭 이론을 두뇌과학에 접목시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감성적 경영을 대변하는 '우뇌형' 리더와 합리적 이성적 성향의 '좌뇌형' 지도자는 대부분 양쪽 뇌를 적절히 조화롭게 사용하지 못해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우뇌와 좌뇌의 특징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우뇌형'은 공상적이고 직관적이며 전체 통합적일 뿐 아니라 주관인 면이 강하다. 이에 반해 '좌뇌형'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1차원적이고 분석적 객관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들 두 개의 뇌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한다. 실제 인간은 뇌 잠재력을 2%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점만 봐도 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 시대에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해선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는 한편, 우뇌에서 좌뇌로의 흐름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현장 속의 리더들을 위해 과학과 실천에 토대를 둔 '우뇌 좌뇌 리더십 모델'을 제시한다. 또 리더가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의 전 범위를 포괄하는 10대 지침행동을 알려준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