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지난해 아시안컵 2차 예선에서 치욕의 0대1 패배를 안긴 베트남을 제물로 재도약을 향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박성화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조 3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의 한국은 94위 베트남에 역대전적 12승6무2패의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고 선수들의 설욕의지도 대단해 낙승이 예상된다.
터키와의 친선경기에 결장했던 박지성(PSV에인트호벤)이 플레이메이커로 나서고 3-4-1-2 포메이션에서 박지성의 앞쪽에 위치할 투톱에는 안정환(요코하마)과 김은중(서울)이 낙점됐다. 미드필드에는 김동진과 이을용, 김남일이 포진하고 수비라인은 유상철이 조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