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스타즈클럽초대석] 파라다이스<br>"아시아 리딩 카지노"…고배당주 부각

상반기 매출 1,188억·영업익 320억 "사상 최고"

[서경스타즈클럽초대석] 파라다이스"아시아 리딩 카지노"…고배당주 부각 상반기 매출 1,188억·영업익 320억 "사상 최고" • 배당수익률 6% 넘어…주가 반등 기대 • 워커힐호텔 인수 여부 관심 “우수한 입지조건과 인적자원 및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을 바탕으로 마카오 등 경쟁국 카지노에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고배당 등 주주우선 경영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 ‘아시아의 리딩 카지노’로서 손색이 없는 기업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고배당주로 부각되면서 약세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종목으로 꼽히고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의 심대민(사진) 사장은 회사의 청사진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말 그대로 뛰어난 영업력과 풍부한 현금을 보유한 만큼 투자자들에게 섭섭지 않은 배당수익을 약속한 것. 올 상반기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9%와 2%가 늘어난 1,188억원, 320억원을 올렸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의 경우는 각각 31.2%, 36.6%가 상승한 507억원과 36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심 사장은 “지난해 사스나 이라크전쟁 등의 여파로 관광업계가 침체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올들어 중국ㆍ타이완 등 중화권 입장객 수의 증가와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 2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1ㆍ4분기 실적이 이례적으로 좋았던데다 대규모 프로모션이 하반기로 연기됐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중국경제의 성장과 일본경기 회복으로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라다이스는 특히 지난 99년 이후 해마다 5% 이상씩 배당률을 증가시켜왔으며 지난해에는 총 200억원대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우선 정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상반기 미주 지역과 동남아에서 개최된 해외 기업설명회에서 외국인투자가들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심 사장은 “5월 관계사인 파라다이스 건설산업이 보유 중인 ㈜파라다이스의 지분 11.50% 중 4.95%에 해당하는 450만주의 블록매매를 성사시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주주우선 정책이 대외적으로 합당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파라다이스의 외국인 지분율도 연초 0.5%대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13%를 웃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2,500원에 육박하는 현금과 연간 400~500억원 규모의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적어도 6%는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또 향후 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 지목됐던 마카오 센쯔카지노 개장에 의한 영향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주고객이 선호하는 카지노가 마카오나 라스베이거스형과는 거리가 멀고, 지리적 접근성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심 사장은 “마카오에 라스베이거스형 카지노를 개장하는 것이 경쟁력을 해칠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며 “우수한 입지조건과 앞선 마케팅, 굳건한 브랜드 로열티를 감안할 때 VIP 고객 영업에 타격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회사측은 최대 성수기인 3ㆍ4분기에 고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준비돼 있는 만큼 실적 회복세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심 사장은 “일본경기 회복과 중국시장의 성장이라는 긍정적인 경영환경을 회사의 성장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고객만족 경영’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입력시간 : 2004-07-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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