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GA] 오버홀저, 투어대회 첫 우승

애런 오버홀저(31.미국)가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540만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대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오버홀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천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인 로리 사바티니(남아공.276타)와는 5타차의 여유 있는 승리였다. 2004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비제이 싱(피지)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가 마지막날 4타를 잃어 공동 5위로 마쳤던 오버홀저는 이번에는 3라운드에서 차지한 선두자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지난 1998년 프로로 전향해 2003년 PGA투어에 입문한 오버홀저는 2004년 11월제주 중문골프장에서 열린 PGA 주관 대회인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도했으나 투어 공식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버홀저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가 259야드로 장타자에 들지 않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80%로 정확했다. 특히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는 25.8개로 1위를 차지, 발군의 퍼팅 실력을 `무기'로 지니고 있었다. 캐나다의 골프 스타인 마이크 위어는 3라운드에서 오버홀저와 공동 선두를 이뤘으나 마지막 날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내는가 하면 더블보기 1개까지범해 한꺼번에 6타를 잃으면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로 처졌다. 싱은 3라운드에서 공동 33위까지 처져 있다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2연패를 노렸던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 1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8위로 처지면서 톱10에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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