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거래 없는 무신용자도 신용대출

삼성캐피탈, 주부등 대상 500만원까지금융기관 거래가 없어 신용평가를 받을 수 없는 무신용자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30일 삼성캐피탈은 급하게 돈이 필요한 무신용자를 대상으로 500만원 이하의 소액을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C&C대출'을 5월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캐피탈은 자영업자나 가정주부 등 기존 제도권 금융에서 무신용자로 분류되던 사람들에게 신용을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현재 테스트 마케팅을 실시중이다. 대출대상은 직업, 소득, 가족관계 등 30∼40개에 달하는 항목으로 고객특성을 분석한 뒤 신용대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 사람들에 한한다. 적용금리는 금융거래가 없어 리스크가 높다는 점을 감안, 연 15∼25%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C&C대출은 은행이나 보험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사채시장에서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한 것"며 "앞으로 서민 신용불량자에 대한 생활자 금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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