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어드(AMOLED) 관련 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열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노블카운티에서 제3회 코-업 페어(Co-Up Fair)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협력과 성장을 의미하는 코-업 페어는 SMD가 AMOLED 관련 부품·소재 기술의 국산화를 위한프로그램으로, SMD의 협력회사는 물론 비거래 회사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수입하고 있는 AMOLED 관련 부품·소재 중 국산화가 필요한 47개 아이템이 선보였으며 행사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은 전시 품목중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템을 검토해 내년 초까지 국산화 추진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파트너로 지정되면 아이디어의 성격에 따라 SMD가 기술 교류 및 개발을 위한 기자재 무상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우수 과제로 선정될 경우 SMD의 중장기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크레파스(CrePas) 과제로 격상돼 무보증, 무회수 조건의 R&D 협력펀드를 통해 개발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SMD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AMOELD 관련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 비율을 70%까지 높인 데 이어 오는 2013년까지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수인 SMD 사장은 “장기적인 계획 하에 아이디어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는 가족 같은 파트너십을 구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특히 2ㆍ3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불 조건 개선과 정보공유 등 동반성장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