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 월드컵/각계 움직임] 청와대

"경제월드컵 반드시 성공 한국경제 도약 계기로"김대중 대통령이 이번 월드컵에서 특히 강조하는 점은 '안전월드컵'과 '경제월드컵'이다. 9ㆍ11테러와 그 여파로 세계가 위축된 가운데 우리가 안전월드컵에 성공하면 세계가 한국을 주목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이와 함께 또 하나 강조하는 점은 이번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이다. 김 대통령은 "월드컵 자체가 막대한 생산 유발효과, 부가가치 창출 등을 가져오지만 월드컵이 성공하면 그후 수출ㆍ투자ㆍ관광 등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발전을 할 것"이라며 "우리가 IMF환란을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경제월드컵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월드컵을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60억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최대의 호기로 보고 외국기업인과 수출, 투자,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우리 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을 IT월드컵으로 명명, 우리의 앞선 IT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방한하는 50여명의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경제의 역동성과 발전상을 잘 인식하도록 해 이들과 합작ㆍ제휴ㆍ투자유치 등의 성과물을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발전전략을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외적으로 잘 설명해 대규모 외자유치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국시장은 이미 국제시장에서 투자가치가 충분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월드컵을 계기로 방한하는 외국 경제인들에게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발전전략을 잘 설명해 이 프로젝트에 우호적인 투자자들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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