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보수의원 모임
"북 전력 지원 반대"
한나라당 보수 의원들의 모임인 '바른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김용갑 의원)은 19일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라며 전력지원을 위협적으로 요구한 행태를 볼 때 사전에 비공식적 합의가 있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토론회를 가진 뒤 발표한 결의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위기에 처한 우리 경제를 감안할 때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 북한전력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국회와 국민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전력지원을 추진한다면 국민과 함께 규탄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