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PGA 원로스타 트레비노, 우즈 '편식출전'에 일침

"모든 대회 출전이 선수의 도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원로 스타’ 리 트레비노(70ㆍ미국)가 선수들의 ‘편식 출전’에 일침을 가했다. 트레비노는 5일(한국시간) ‘LA데일리뉴스’ 칼럼니스트인 질 페인터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은 모든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고 골프전문 골프닷컴이 전했다. PGA투어 통산 29승을 거둔 뒤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서 29승을 올리며 현재도 대회에 나서고 있는 그는 불황으로 기업들이 대회 개최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대회에 골고루 출전해 3년 단위로 모든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전성기를 누리던 지난 1970년대에도 같은 의견을 냈다. 이는 다분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즈는 부상이 없었던 2007년에도 30개 안팎인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적은 18개 대회만 나왔고 그나마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를 제외하면 자기 입맛에 맞는 대회를 골라 출전했다. 이에 따라 모든 대회는 우즈가 나오는 대회와 그렇지 않은 대회로 분류돼 팬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대회의 타이틀스폰서는 낙담하기 일쑤였다. 우즈는 다음주 6차례나 우승한 ‘텃밭’ WGC 시리즈 C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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