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3) 내린 1,851.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대책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이 완화되며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개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27포인트(0.26%) 오른 490.43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유럽 우려감 완화에 해외 증시는 상승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이미 지난 주에 선반영 됐고 EU 정상 회담 이후 세부적인 사항에서 향후 노이즈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에 우려감이 커지며 약세를 보였다”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이번 주에도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정책회의 등 기대감과 실망감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많다”면서 “이벤트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심리가 연장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오른 1,146.1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04%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0.67%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0.07% 상승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2.19%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