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뉴캐슬병이 발생, 닭 7,000여마리가 폐사했다.
26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충주시 상모면 이모(53)씨의 양계장에서 사육중이던 육계 3만여마리 가운데 B동에서 지난 23일 1,000마리, 24일 2,500마리, 25일 3,500마리 등 모두 7,000여마리가 죽었다.
시는 지난 24일 충북도축산위생연구소 북부지소에서 가검물을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가검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26일 오전 뉴캐슬병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닭이 잇따라 폐사함에 따라 지난 25일 밤 공무원과 축협 직원 등을 동원, 굴착기 2대 등으로 폐사한 닭 7,000마리와 B동에서 사육 중이던 나머지 닭 8,000여마리 등 모두 1만5,000여마리를 매몰했다. 이씨는 지난 1일 경기도 평택과 이천의 부화장에서 각각 2만8,000마리와 2,000마리의 병아리를 입식, 사육해왔는데 지난 24일부터 다리와 날개에 신경 증상과 함께 웅크림, 호흡곤란, 침흘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