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학장단 “점거농성 중단” 담화문 발표

“물리적 수단 통해 의사 관철시키는 것 용납될 수 없어”

서울대학교 학장단 일동은 31일 법인화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대학본부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점거 농성 중단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학장단은 담화문에서 "지난 3월 직원 농성의 기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행정관 전체가 점거됨에 따라 학교 운영이 마비되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물리적 수단을 통해 의사를 관철시키려는 것은 지성의 전당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한 뒤 "법인화는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가장 바람직한 모습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들이 점거 농성을 조속히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학장단은 법인화에 대한 학생들의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고, 학생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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