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성인수」 급진전 가능성/삼삼종금 금리조건 완화안 제시따라

한일그룹의 우성건설 인수와 관련, 금융조건에 반대해온 삼삼종합금융이 완화된 협상안을 제시, 우성건설 인수협상이 급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한일그룹과 제일은행 등 17개 채권금융단이 합의한 금융조건에 반대입장을 표명해온 삼삼종금이 종전보다 완화된 조건을 마련, 제일은행에 제출했다. 삼삼측은 우성건설의 부채 1조8천억원에 대해 처음 6년간 8.5%, 다음 6년간 3.5%, 마지막 6년간 13.5%의 금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한일그룹과 채권단이 합의한 금융조건은 초기 6년간 3.5%, 다음 6년간 8.5%, 마지막 6년간 13.5%의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었다. 초기 6년간과 다음 6년간의 금리적용을 서로 바꾼 것이다. 삼삼종금측은 그동안 초기 6년간 3.5%의 금리적용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의 프라임레이트 차별적용을 주장해왔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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