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기관 매수로 상승행진
원ㆍ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들이 꾸준히 주식을 처분하고 있으나 기관들이 프로그램 매수를 통해 거뜬히 매물을 소화했다.
◇거래소=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매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12.66포인트 상승한 878.0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42억원을 순매도해 규모는 줄었지만 7일째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도 38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이 296억원의 매수우위로 돌아서 장을 지탱했다.
업종별로는 2차 방카슈랑스의 연기 가능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험주가 크게 올랐고 기계ㆍ건설ㆍ은행ㆍ음식료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프로그램 매수세로 43만원대를 회복하는 등 대형 IT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기관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전날보다 3.17포인트 오른 373.43포인트로 마감,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기관이 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억원, 41억원을 순매도했다. 종이ㆍ목재(4.21%), 디지털콘텐츠(3.25%)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타제조(-1.70%), 통신장비(-1.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하나로통신과 아시아나항공은 주가가 내린 반면 LG텔레콤과 레인콤, 홈쇼핑주 등은 상승흐름에 동참했다. 줄기세포 관련주의 상승세도 지속됐다.
◇선물=코스피 12월물은 1.25포인트 오른 113.2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63계약, 1,098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045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3,183계약 증가한 9만4,291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742억원 순매수였다.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입력시간 : 2004-11-30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