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은행, 카드부문 분사 추진

내년 6월 목표… 他은행 별도법인 설립등 탄력 받을듯


SetSectionName(); 기업은행, 카드부문 분사 추진 내년 하반기 목표… 他은행들 별도법인 설립도 탄력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내년 중 지주회사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행이 카드 부문 분사에 나선다. 기업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17일 "지주회사 전환 일정에 따라 내년 하반기 이후를 목표로 카드 부문 분사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효회원 수 320만명 정도가 분사에 따른 손익분기점이 되기 때문에 현재 약 240만명 수준인 카드 유효회원 수를 내년까지 300만명선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아파트관리비 할인혜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이 아파트(My APT) 카드'로 40만명 이상의 회원을 모집하고 추가로 회원을 더 끌어들일 계획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지난달 KT와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로 공동 마케팅 및 개인고객 확보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이 부문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현재 기업은행의 6개월 이내 사용실적이 있는 카드 유효회원 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더할 경우 241만명 정도다. 기업은행은 현재 가입추세를 감안할 때 카드 부문 분사를 목표로 하는 내년 하반기 정도까지 회원 300만명 유치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분사 시점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의 지주회사 전환 일정에 따라 카드 부문 분사 시점도 다소 바뀔 수 있어서다. 이처럼 기업은행이 카드 부문 분사를 추진하면서 다른 은행들의 카드사업 부문 분사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이 오는 10월 중 카드조직을 따로 떼어내 별도 법인을 세울 예정이며 KB금융도 은행 내에 있는 KB카드의 분사작업을 연내 재추진할 방침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과거 은행에 통합시켰던 카드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다시 떼어내는 작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나 유통사와의 제휴 등 카드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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