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부證, 겟모어 인수추진

동부증권이 겟모어증권을 인수한다. 6일 금융감독원과 동부증권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사이버 영업강화를 위해 겟모어증권을 인수할 방침이다. 동부증권은 이미 겟모어증권에 대한 실사를 이미 마친 상태이며, 금감원에 조만간 합병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인수시기는 이번 달 안으로 예상되며, 인수금액은 100억원 아래로 겟모어증권의 자본금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부증권이 조만간 겟모아증권에 대한 합병신고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며 절차 등을 문의해 왔다”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온라인 영업을 보완해 영업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이며, 자금 동원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겟모어증권의 경우 자본금이 215억원에 달하지만, 인수대금은 1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알려 왔다”고 말했다. 동부증권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증권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이버 영업을 키우기 위해 겟모어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올들어 회사를 제대로 성장시킨다는 방침 아래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하던 중 겟모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현재 겟모어의 영업상태 및 재무구조 등에 대해 대략적인 파악은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이 겟모어를 인수할 경우 위탁영업중 사이버 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3%에서 80% 이상으로 늘어나며, 전체 사이버 위탁영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7%에서 1.6%으로 증가하게 된다. 한편 겟모어증권은 위탁매매 전문 온라인 증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179억원ㆍ당기순이익 6,000만원을 냈으며 최대주주는 삼보컴퓨터로 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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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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