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한-호주 FTA, 차·가전은 웃고 농축수산업은 울고-KB투자증권

한국과 호주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자동차·가전부문은 수혜가 예상되지만, 농수축산물 분야는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호주에 공산품을 주로 수출하고, 호주는 우리나라에 원자재와 에너지자원을 주로 수출한다”며 “대 호주 수출품목 10대 상위품목들에 자동차, 자동차부품, 무선전화, 평판TV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차와 가전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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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중형차(1500~3000cc), 가솔린 소형차(1000~1500cc) 등은 협정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이는 수출액 기준 76.6%에 해당된다. 나머지 승용차도 3년 내 철폐될 예정이다. 가전제품 관세는 대부분 즉시 철폐되며, 자동차부품 관세는 3년 내 철폐될 예정이다.

KB투자증권은 “일본 자동차 회사 상당수가 호주와 FTA를 체결하고 있는 아세안 지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의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하지만 쇠고기를 비롯한 농수축산물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에서의 호주기업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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