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리안리 "해외로 간다"

두바이에 사무소 개설… 중남미 진출 추진도


코리안리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영업망을 확충한다. 박종원(사진) 코리안리 사장은 15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두바이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오는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안리는 해외 보험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동 지역 사무소 개설을 마무리하는 대로 중남미 사무소 개설작업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안리는 성숙단계에 접어든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7년만 해도 해외매출이 60억원으로 전체 수입보험료 1,900억원 가운데 3%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 3월 말 현재 4,000억원으로 전체 수입보험료의 12% 수준을 넘어섰다. 코리안리는 72년 런던 사무소를 개설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잇따라 도쿄ㆍ싱가포르ㆍ뉴욕 등지에 사무소를 내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충해왔다. 그러나 96년 홍콩 월드와이드 해외법인, 97년 베이징 사무소를 개설한 직후 IMF 경제위기를 겪게 되자 해외 네트워크 확충작업을 한동안 중단한 바 있다. 코리안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재보험사의 위치를 구축한 만큼 향후 글로벌 재보험자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